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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제 로망이자 여행계획중 하나가 바로 하루동안 5대궁들을 모두 걸어다니면서 여행하는 것이였습니다. 제 나름 이름 붙이기로는 5대궁 투어라고 이름을 붙였고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지도를 보면서 한참을 생각했지만 이동정도는 버스로 하고 궁 투어만 해야겠다는 결론을 냈었죠.

 

 

그러나 현실에 치이다 보니 5대궁은 커녕 1개궁도 제대로 구경하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최근에 야간개장이니, 후원개방이니 하는 이야기가 들려서 다시 한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서 5대궁 투어에 다시 불을 지펴보고 있습니다. 사실 낮에 5개 궁을 다 돌면 지겨울 것 같기도 해서 야간개장까지 끼워 넣는다면 드라마틱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5대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인데 그 중 창덕궁 후원이 개방이 되었습니다. 본래 후원관람이 되지 않았지만 제한관람지역으로 설정하면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간제관람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즉 궁궐전각과는 다르게 후원관람은 해설사와 동행해야 하는 제한관람만이 가능합니다.

 

궁궐전각 관람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후원관람 그리고 후원예약까지 순서대로 가겠습니다.

 

궁궐전각 관람


 

창덕궁 궁궐전각은 돈화문, 금천교, 궐내각사,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를 볼 수 있으며 마치 코스처럼 정해져있긴 합니다만 동선경로를 추천해놓은 것이고 개별 자유관람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료안내해설시간이 있는데요.

 

한국어 해설의 경우에는 11~2월에는 9:30, 11:30, 13:30, 15:30 하루에 4번 있으며 3~10월의 경우 16:30이 추가되어서 총 5번이 있습니다.

 

외국어의 경우 달과 상관없이 영어, 중국어, 일어를 제공하는데 영어는 10:15, 13:15 2번, 중국어는 10:00, 16:00 2번, 일어는 11:00 1번입니다. 아마 일본인 관광객이 적게오나 봅니다.

 

관람해설시간과 동선은 일몰시각과 기관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해설사와 함께 궁궐 전각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자유관람을 병행하기에 참여인원에 제한이 없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정도이며 돈화문 안쪽 안내도 앞에서 시작을 합니다. 즉 시작시간전까지 돈화문 안쪽 안내도 앞으로 모이시면 됩니다. 

 

 

관람시간은 여름에 길고 겨울에 짧은편인데요. 가장 긴 여름에는 09:00-18:30분까지이며 가장 짧은 겨울은 09:00-17:30입니다. 입장마감은 관람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이며 자세한 시간은 사진을 참고하시고 휴관일이 매주 월요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네요.

 

 

궁궐전각 관람요금은 개인은 3천원인데 특이한점은 만25세~만64세까지만 돈을 받고 그 밑으로나 그 위로는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무료 및 감면 대상자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주민등록등본 등 신분증을 증빙 제시하여야 합니다.

 

단체의 경우 10인이상 2,400원이며 무료대상자는 인원수에서 제외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소인(만 7세 ~ 만 18세) 1,500원, 대인(만 19세 ~ 만64세) 3,000원이며 단체의 경우 각각 1,200원 2,400원입니다. 외국인 무료관람의 경우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한복착용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입니다.

 

내국인 무료의 경우 앞서 말한 나이말고도 한복 착용자, 학생인솔 등 교육활동을 위해 입장하는 초중고 교원(유치원 및 보육시설 교사 포함), 공무 수행을 위해 출입하는 자, 국공립기관에서 정양 중에 있는 상이군경 등이 있으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등은 본인 혹은 배우자 혹은 보호자 1인까지 무료가 되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군복을 입은 현역 군인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 무료라는 점이네요.

 

 

궁궐전각의 마지막 설명입니다. 관람 특별권이 있는데 저처럼 5대궁 투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궁궐 통합관람권이 있습니다. 이용기간은 3개월이며 궁궐전각(일반관람)전용이지만 각 궁별 1회 한정해서 후원도 가능합니다. 다만 경희궁을 제외한 4대궁 및 종묘에서 구입가능하며 환불은 구입한 궁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의 경우 인원 제한이 있기에 통합관람권을 구매 했더라도 당일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표로 선착순 교환해야 합니다.

 

상시관람권은 30,000원으로 1개월간 창덕궁 궁궐전각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관람권이며 점심시간 관람권은 이용 시간이 12:00~14:00로 정해져 있으며 3개월간 10회를 5,000원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단, 인근 직장인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원증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후원관람


 

궁궐전각에 대한 설명도 할 게 너무 많았네요. 이제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후원관람인데요.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건물들은 일반관람 구역인 궁궐전각에 많을지언정 뒤에 후원을 산책하는 저 넓이를 보면 안보고는 지나칠 수 없다 생각이 듭니다.

 

후원관람은 관람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제한된 인원으로 안내에 따라서 관람하는 제한관람입니다. 관람코스는 후원입구-부용지-관람지-존덕정과 폄우사-옥류천-연경당 입니다.

 

 

관람시간이 훨씬 더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요. 궁궐전각보다 더 짧으며 계절별로 관람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후원관람은 혼자 돌아다니면서 관람이 불가하기에 후원관람 해설시간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후원관람 해설 시작하는 장소는 후원입구이며 궁궐입구에서 15분이 소요되는 위치이기에 시간계산을 잘 하시고 본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니 시간 약속을 꼭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원관람은 회당 100명의 인원제한이 있으며 몇명인지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 볼 수 있어서 굳이 해설에 집중안하더라도 후원을 들어가서 본다는 것 만으로도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후원관람 한국어 해설 시작 시간의 경우에는 매 정시마다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6~8월 여름의 경우에는 16:30분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네요.

 

영어, 중국어, 일어 후원관람 해설이 필요하신 분들은 사진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가 4타임, 중국어와 일어가 1타임으로 궁궐전각과는 또 다른 타임대를 보여주네요.

 

 

후원관람 요금표인데요. 단체와 내외국인 관계 없이 기본적으로 5천원, 소인의 경우 2,500원이며 여기에 전각요금 관람 금액을 더해주시면 됩니다.

 

후원관람도 무료대상이 있는데 만 6세 이하 내외국인, 장애인(내국인), 국가유공자(내국인) 입니다. 특이하게도 할인대상 내국인이 있는데 종로구민은 50%가 할인이 된다고 하네요. 단, 할인을 받으려면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등본등 증명이 가능한 것을 제시해야 합니다.

 

입장시간이 지난 관람권은 교환 또는 환불이 불가능하며 궁궐입구에서 후원입구까지 15분이상 소요되니 시간을 잘 보고 구매를 해야하겠고 최소한 돈화문 정문에 20분 전에는 입자해야 부지런히 걸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라면 해설시간을 잘 맞춰서 일단 전각관람 해설을 듣고 후원관람 한 뒤에 전각을 자유롭게 돌아보다가 나오는 코스를 짤 것 같네요.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경우 후원관람 또한 무료관람이 가능한데 본인만 가능한 경우도 있고 배우자 또는 활동보조인 1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창덕궁 후원 예약 방법


 

창덕궁 후원 예약은 간편 회원 등록후에 예매가 가능한데요. 관람희망일 6일전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과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자는 예약현황에서 해당 거래건의 결제 마감시간까지 반드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예약이 완료됩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뭐다? 반드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해야 예약이 완료됩니다. 결제마감시간은 예약시점부터 24시간 이내입니다. 단, 관람 전일의 경우 예약당일 23:59분까지 결제를 해야합니다. 결제마감시간까지 결제가 완료되지 않으면 당연히 자동 취소 됩니다.

 

또한 후원 관람 예매자는 전각예매를 별도로 해야 하며 무료 및 할인 대상자와 통합관람권 소지자는 사전예매가 불가능하고 당일 매표소에서 선착순 발권 받으셔야 합니다.

 

외국어 해설시간에는 내국인 예약이 불가능하며 외국인 동반자가 있는 경우에는 내국인 2인까지 동반 가능합니다.

 

전화예약 및 관람당일 인터넷 예약은 불가합니다.

 

 

엄~청 까다롭죠? 하지만 저렇게라도 해서 볼 가치가 있다고 하며 처음 개방했을때에는 티켓팅이 여느 콘서트 못지 않은 수준이였다고 합니다.

 

전각해설이 1시간이였던 반면 후원해설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시간에 늦으면 입장이 불가하니 시간 꼭 지켜가시고 가끔 본인이 늦어 놓고 환불 해달라는 진상들이 있는데 정말 꼴보기 싫은 모습중에 하나입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창경궁 홈페이지로 들어가셔야 하며 앞서 적었던 것 처럼 간편회원 가입후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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